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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축살이 프로젝트 ing

목동 매수 후기

by 블루베리루키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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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부터 정리하려던 집이 2023년 9월 매도계약이 체결되었다.

부동산 사이클을 몸소 체감한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 ^^;;

어쨌든,, 본격적으로 갈아타기 할 집을 찾아야 했다. 
이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던 동네의 신축 또는 준신축 아파트를 매번 '눈팅'만 하다가...

(몇 년 전.. 언젠가는(부동산 최고 상승기 쯤) 해당 준신축 매물 구경도 했었다 ㅎㅎ)
문득
바로 밑에 재건축 썩아(썩은 아파트)는.....어...떨..까? (1987년식... w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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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격으로 준신축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쌩뚱!대박!) 구축에 좁은 평수의 아파트를 지목하니 
처음에 남편은 싫은 티를 보였다. 
눈치를 보던 나는 마음을 접을 생각으로.. 
임장... 아파트.. 집.. 상태를 보고 결정하고자 했다.( 한 번만..! )
그러면 나의 마음도 수그러 질 것 같아서!


그런데 이게 왠 걸? 
부동산 사장님과 단지내 이곳저곳을 걸으며 이집저집을 보러 다니는데,,
공원 나무 등.. 동네 분위기와 널찍한 동 간 거리..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었는데.. 
심지어 인도가 너무너무 넓어서 신축 아파트의 차 없는 지상화 느낌이었다.(물론 신축 느낌은 아니지만)
'우리 아로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겠다! 너무 맘에 든다! ♡.♡'

 


22평 복도식.. 방 2개... 뭐 나름 우리 세 가족 오손도손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
느낌. 나쁘지 않았다. (짐 줄이고.. 수리하면.. 괜찮을 거야...)

단점을 찾으면 한도 끝도 없지만 
여러 장점으로 극뽁!
그리고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못 할 거라 생각이 들었다. 

몇 군데 매물을 둘러보고 
(비록 올 수리를 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싸지 않은 매물을 선택했다.
우리 생에 이런 ㅎㄷㄷ한 계약을 한다고?? 
'계약금 보내? 말아?...' 물으니 남편이 하자고 한다. ㅎ.ㅎ
(우리도 많이 용감해졌다.)

계약금, 중도금 1차, 중도금 2차, 잔금의 여러 번의 납입 프로세스를 거치며 
우리는 재건축 아파트의 소유자가 되었다. 

급여의 많은 부분을 은행에 상납해야 하지만.. 
아주 긴 호흡의 투자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우리 세 가족. 잘 살고

우리 아로이. 잘 키워보려 한다. 

인테리어 후기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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